김정환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2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정환(사진) KDB대우증권(70,500원 ▼400 -0.56%)수석연구원의 '2012년 증시, 암수구별이 어려웠다!'입니다.
보고서는 올 한 해 증시를 '까마귀의 암수는 분간하기 어렵다'는 '자웅난변(雌雄難辨)'으로 압축했습니다. 방향성 없었던 증시를 고사성어를 빌어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2012년 증시의 차트를 분석한 결과, 대칭삼각형 패턴을 완성했다고 진단합니다.
아울러 이 패턴은 전형적인 지속형 패턴으로 한번 완성되면 패턴이 형성되기 전과 같은 추세로 진행되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2013년 증시는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합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올해 증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웅난변(雌雄難辨)'이라고 할 수 있다. '시경(詩經)'에 등장하는 단어로 '까마귀의 암수는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지러웠던 세상과 방향성 없었던 증시를 설명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올 한 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전반적인 조정세로 증시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2012년 원자재시장의 동향을 보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 증시와 밀접한 방향성을 갖는 구리가격이 모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 시장 방향 예측을 힘들게 했다.

앞서 2012년 코스피와 미 증시의 다우지수는 유사한 궤적으로 움직였음을 지적한 바 있다. 실제 1939년 이후 다우지수와 1969년 이후 코스피를 보면 66년 이후 다우지수와 89년 이후 코스피의 궤적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5년 이후 코스피의 주가흐름은 1980년대 10년 호황을 앞두고 있던 다우지수의 모습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경험이 있다.
2012년 증시의 기술적 특징이라면 대칭삼각형 패턴을 완성한 것이다. 대칭삼각형 패턴은 전형적인 지속형 패턴이다. 지속형 패턴은 완성되면 패턴이 형성되기 전과 같은 추세로 진행되는 특징을 갖는다. 2013년엔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
코스피의 장기차트에서 대칭삼각형 패턴이 나타난 것이 1994~2005년과 2011~2012년의 두 차례였다. 첫 번째 나타난 것은 10년에 걸쳐 완성됐고, 두 번째는 불과 2년 만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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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첫 번째 대칭삼각형 패턴 완성 후 나타난 상승랠리다. 2006년에 나타난 상승랠리를 그대로 현재 지수에 적용해 보면 2013년엔 2500~255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상승각도는 증시로의 자금유입 및 기업실적에 따라 대칭삼각형 완성 후 정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