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수익률 10%대... 배당주펀드 '쏠쏠하네'

3개월 수익률 10%대... 배당주펀드 '쏠쏠하네'

김은령 기자
2013.05.03 15:01

'박스권 증시' 현금 많고 경기방어적인 배당주 관심...펀드 수익률도 好好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서 머무르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펀드가 쏠쏠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경기 방어주 성격이 짙은 고배당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세여서 평가 수익도 양호한 수준이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배당포커스자(주식)A 펀드는 지난 3개월 간 수익률이 14.9%를 기록했다. 신영고배당[주식](종류C) 펀드도 11.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신영밸류고배당(주식)도 11.7%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신영프라임배당,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주식) 등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1900~2000선 사이에 박스권을 장기간 형성하고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배당주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확산되면서 불안환 환경에서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현금을 많이 보유해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이나 경기 부침의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통신주, 전력주 등 경기 방어주들이 주로 배당주펀드에 편입돼 있기 때문에 배당주펀드 수익률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반등을 예상하기 어렵고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현금 보유량이 많고 외부변수 영향을 덜 받는 종목 중심인 배당주펀드 전망도 밝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때는 배당수익률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주 펀드별로도 수익률, 자금 유출입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올 들어 자금이 유입된 배당주펀드는 신영고배당펀드, 삼성배당주장기[주식], KB배당포커스 정도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 배당률이 1.2% 안팎에 불과한 등 국내 주식의 배당성향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배당주로 언급되는 종목도 평균 1.6~1.7% 배당수익률 밖에 기록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고배당주를 편입한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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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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