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반기결산 앞두고 손절성 매물 지속 우려"
한국투자증권은 채권시장에서 반기결산을 앞둔 손절성 매물로 금리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주도 고난의 행군이 이어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정범 연구원은 "과거 양적완화 종료 때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2014년 1월 버냉키 총재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시장이 중기적인 금리인상을 의식하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며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적 타격과 약해진 수급을 감안하면 당장 시장이 안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
번 주는 반기결산을 앞두고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최근의 금리상승은 과도하다"며 "적어도 7월부터는 시장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흔히 1994년과 2004년 미국의 통화긴축 이야기를 하는데 1994년에는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돼 있지 않았고 2004년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했던 때는 하반기 내내 한국 채권금리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인상도 2015년이나 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점에서도 현재 한국의 채권금리 상승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