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통신서비스에 대해 주파수 경매 첫날 일정이 예상대로 전개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3사 모두 최소한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밀봉 입찰로 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양승우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 전체 50라운드 중 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현재까지의 승자는 밴드플랜 1에 입찰한SKT(86,500원 ▲8,500 +10.9%)와LG유플러스(17,170원 0%)"라며 "20일 개최되는 7라운드에서는 패자인KT(64,500원 ▲200 +0.31%)부터 입찰이 시작되는데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밴드플랜1의 B1과 C1블록에, KT는 밴드플랜2의 D2 블록에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첫날 밴드플랜 1의 입찰가는 1조9460억원으로 최저입찰가 대비 258억원 상승했으며 밴드플랜 2의 입찰가는 1조9374억원으로 172억원 증가했다"며 "즉 3사 모두 1라운드에서 최저입찰가를 써 낸 후 SKT와 LG유플러스가 2, 4, 6라운드에서 모두 기본 입찰증분(0.75%) 만큼만 입찰하고 KT역시 이를 따라가는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어 "3사 모두 최저 금액만을 입찰하며 라운드 수를 늘리고 있는 만큼 경매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며 "첫날 보인 패턴이 지속된다면 8월 말 50라운드에 도달하게 되며 SKT와 LG유플러스는 KT가 최대한의 금액을 써 낼 수 밖에 없는 밀봉입찰까지 경매를 끌고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경우 불확실성이 최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일 예상"이라며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이른 시점이나 KT가 시장에서 용인하는 가격 내에 D2를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