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올림픽 수혜주, 엇갈린 희비

[오늘의포인트]올림픽 수혜주, 엇갈린 희비

김성은 기자
2014.02.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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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금빛 레이스에 선수복 공급업체 휠라코리아 '강세'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무르익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올림픽 수혜주로 언급됐던 종목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일 이 선수의 선전에 화답한 종목은휠라코리아(38,800원 ▼600 -1.52%)다. 12일 오전 11시31분 현재 휠라코리아는 전일 대비 1400원(1.75%)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 선수는 전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1차 레이스 37초42·2차 레이스 37초28 등 합계 74초70)을 경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의 선수복을 단독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으며 시상대 위에 올라선 이 선수의 단복에도 휠라코리아가 새겨져 있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와 영업점을 통해 올림픽 개막식 때 선수들이 입었던 점퍼 등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휠라코리아가 국내외에 알려진 브랜드인 만큼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마케팅 효과를 수치로 산출해내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 후원시 홍보효과는 업계 추산치로 약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아프리카TV(46,250원 ▼300 -0.64%)역시 이번 동계올림픽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 시각 현재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150원(1.32%) 오른 1만1550원에 거래중이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통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아프리카TV의 방문 자가 증가하고 이는 곧 '퀵뷰'(광고를 넘기는 아이템), '애드타임'(중간광고) 등 신규 아이템을 비롯한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며 "올해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 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1월 이후 25.8% 올랐고 휠라코리아는 3.2% 상승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장 중 8만4200원을 찍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연아 선수를 후원함과 동시에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는로만손(1,750원 ▼60 -3.31%)은 같은 기간 13.8% 올랐다.

반면 소치 올림픽 개막 전 최대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SBS(10,700원 ▼350 -3.17%)주가는 고전중이다. 이 시각 현재 SBS는 전일 대비 500원(1.32%) 내린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월 이후 주가 하락률은 10.3%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림픽을 통한 광고 매출 신장을 기대했지만 기대치에 못미치 고 있다"며 "소치 올림픽 관련 광고는 계속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뉴스, 드라마 등 정기 편성물에 붙는 광고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약해 전반적인 광고 매출이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을 수행하는제일기획(17,980원 ▼120 -0.66%)은 1월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제일기획은 1월 이후1.5% 내렸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소치올림픽 뿐만 아니라 국내 KT 등 대형 광고주의 올림픽 연계 마케팅 물량,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 삼성전자 갤럭시S5 신규 스마트폰 마케팅 등으로 제일기획은 실적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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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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