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규제개혁 끝장토론'에 수혜주 '후끈'

朴대통령 '규제개혁 끝장토론'에 수혜주 '후끈'

김성은 기자
2014.03.21 11:37

[오늘의포인트] 아이핀·사물인터넷·자동차튜닝 관련주↑···거래량도 급증해 폭발적 '관심'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완화와 관련한 끝장토론 이후 증시에서는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토론 자리에서 공인인증서의 일부 불편한 점이 언급된 점과 관련해 정보보안 및 아이핀 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사물인터넷주, 자동차튜닝주들이 강세를 자랑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21분 현재이루온(3,845원 ▼125 -3.15%),서울신용평가(1,892원 ▼25 -1.3%),이니텍(2,890원 ▲10 +0.35%)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들 종목은 아이핀 관련주로 최근 일부 대기업의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주목 받았다. 정부는 최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단으로 아이핀을 활성화할 것이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전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규제 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열고 "지속적인 일차리 창출을 위해서는 걸림돌을 과감히 걷어내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례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향으로 중국 시청자들이 한국 쇼핑몰에 접속하지만 공인인증서 때문에 구매에 실패하고 있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토론회에서 공인인증 완화 필요성을 다룬 내용이 언급된 가운데 최근 정보유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이 있을 만한 정보보안, 아이핀 관련주들이 함께 묶여 대거 상승중"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정보보안주라온시큐어(12,500원 ▼820 -6.16%)는 전일 대비 4%대 강세를 기록중이며 시큐브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최근 공인인증과 관련한 액티브X 폐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며 일부 기술은 시중은행에서 상용화 돼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정보보안 관련주의 최근 상승세는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기 보다 모멘텀에 의한 경우가 많다"며 "실적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이 사물인터넷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언급하자 관련주도 급등했다. 박 대통령은 "사물인터넷 분야는 미국이 1등이고 우리는 발전 지수에서 두 번째"라며 "쓸데없는 규제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하면 억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한국전자인증(4,150원 ▼10 -0.24%)이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15원에 거래중이다.효성ITX(12,920원 ▲130 +1.02%),엔텔스(4,860원 ▼70 -1.42%),기가레인(1,799원 ▼23 -1.26%)등은 2~10%대 급등중이다.

'끝장토론'에 들썩인 수혜주가 또 있다. 자동차 튜닝 관련주인데 자동차정비기기업체헤스본(1,101원 ▼11 -0.99%)이 전일 대비 14% 넘게 올라 572원에 거래중이고 자동차 소음기 개발 및 제조업체인디젠스(694원 ▼16 -2.25%)는 4%대 강세다. 두 종목은 모두 거래량이 전일 대비 700~800% 가량 급증해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장형성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은 토론 자리에 참석해 "자동차 튜닝을 활성화시킨다면 자동차 산업의 제2도약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 기준을 지킨다는 전제로 튜닝 규제를 철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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