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불경기땐 유가하락이 정유주에 유리

[베스트리포트]불경기땐 유가하락이 정유주에 유리

황국상 기자
2014.10.14 13:38

1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정유업 - 유가하락이 오히려 반가운 이유' 보고서입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유사 정제마진 감소우려가 있지만 호경기 때와 달리 불경기 때는 되레 유가하락이 정유사에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경기 때는 유가상승이 판가인상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아 오히려 마진이 떨어지는데 유가가 하락하면 수요가 자극돼 되레 적정마진을 확보하기 쉽다는 설명입니다.

또 내년 한국 정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약 400%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정유 3사가 내년에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되면 저평가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정유사는 유가상승이 바로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어지간하면 이익을 낸다. 한국 정유사들이 3년째 적자를 내는 이유는 구조적 시황악화 요인 때문이다. 중국 경기둔화로 석유수요가 감소한 데 비해 석유제품 공급은 오히려 늘었고 그간 캐시카우 역할을 한 PX(폴리에스테르 원료) 마진이 급락했다.

한국 정유3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41.6% 하락했는데 이는 정유시황 부진 심화, 공급과잉 우려제기 등 요인 때문이다. 내년에는 정유부문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수요회복, 공급조절, 유가하락 등으로 정제마진이 반등하기 때문이다. 내년 한국 정유3사 합산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으로 올해 대비 398%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정유업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내년 이익전망치 기준 PBR(주당순자산비율)은 0.5배에 불과하고 PER(주가이익비율)도 10배 이하가 된다. SK이노베이션과 GS의 경우 배당수익률도 4%가 넘는다.SK이노베이션(114,300원 ▲3,400 +3.07%),GS(66,500원 ▲2,300 +3.58%)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 흑자전환, 북미 광구인수에 따른 E&P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도 증설에 따른 이익규모 증가가 예상된다. 중대형 배터리 등 신사업부문 구조조정도 주목할 부분이다.

GS는 GS칼텍스 이익기여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유통자회사와 GS이피에스, GS파워, GS이앤알 등 발전자회사로부터 안정적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 향후 발전자회사들의 설비증설에 따라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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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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