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빠른 직구에 변화구 3종까지 추가

[베스트리포트]빠른 직구에 변화구 3종까지 추가

김도윤 기자
2014.10.20 15:06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

20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이엑세스바이오(3,020원 ▼65 -2.11%)에 대해 작성한 '빠른 직구에 변화구 3종까지 추가'입니다.

김 연구원은 말라리아 RDT(신속진단키트) 세계 1위 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내년부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습니다. 말라리아 RDT에 아니라 경쟁력 있는 3개의 신제품을 추가하며 앞으로 3년간 EPS(주당순이익)가 연평균 5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시장의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말라리아 백신이 나오면서 진단키트 시장이 감소하는 것 아니냐, 지금 이미 주가가 높은 게 아니냐 등에 대해 점검하며 투자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라 RDT 세계 1위 업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신제품 효과를 고려했다. 지금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지만 앞으로 3년간 EPS가 연평균 58.8%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 포인트는 말라리아 RDT 외에 경쟁력을 갖춘 3개의 신제품이다.

우선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RDT만으로 20% 성장은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다. 엑세스바이오의 RDT 품질력은 이미 WHO(세계보건기구) 성능평가에서 이미 입증됐다. 엑세스바이오의 말라리아 RDT 시장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추정된다. WHO에서 2015년까지 말라리아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진단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말라리아 RDT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

엑세스바이오의 성장을 이끌 3가지 신제품도 주목해야 한다. 변종 말라리아, G6PD(적혈구 효소 결핍으로 인한 용혈성 빈혈), HPV(인두유종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그것이다. 특히 G6PD 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인데다 말라리아 RDT보다 시장이 4배 크다. 이 세 가지 신제품의 영업이익률은 35~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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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에 대한 시장의 우려사항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GSK와 PATH는 지난 8월 공동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청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장에선 이 말라리아 백신이 유럽의약청에 승인을 받을 경우 진단키트 시장이 축소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백신이 진단키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백신 접종 뒤 18개월 동안 말라리아 예방률은 5~17개월 유아에 46% 수준에 그쳤다. 6~12주 영아에는 27%에 불과했고 중증말라리아와 말라리아로 입원하는 사례는 각각 15%, 1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금 엑세스바이오의 주가가 이미 비싼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51배로 의료기기업체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예상치 못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과 미국 폭설로 인한 생산차질로 인한 이익 감소 영향이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엑세스바이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예상 PER이 2015년 25.2배, 2016년 17.9배, 2017년 12.7배로 빠르게 낮아질 전망이다. 지금 PER 51배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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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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