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를 대표하는 한국거래소의 최경수 이사장의 전체 재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최 이사장과 배우자 및 2명의 자녀들이 보유한 재산은 지난해 기준 43억9500여만원이다.
전체 재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보험 등으로 비중이 58.9%(25억8600여만원)에 달했다.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의 비중도 43.8%(19억2600만원)에 달했다. 최 이사장 및 가족은 6억2600여만원 가량의 임대채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장주식이 최 이사장 가족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3.6%(1억5900여만원)에 불과했다. 실제 주식매매가 활발했던 것은 최 이사장 부인이었다. 그는 지난해 AJ렌터카, 금호타이어, 한일이화, 한국전력, OCI, SKC, 현대미포조선 등을 주로 팔고 다음카카오, 하나금융지주, 한국항공우주, MPK 등을 주로 사들였다. 다만 주식자산의 가액은 1억원으로 전년(1억4590여만원)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최 이사장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 ETF를 2400주(5920만원어치)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이사장 가족의 주식자산의 가액은 지난해 1억5900여만원으로 전년(1억4600만원) 대비 소폭 늘어났다.
한편 최 이사장 가족이 보유한 건물의 가액은 18억9300여만원에서 18억8100여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예금성자산의 가액은 24억7300여만원에서 25억8600여만원으로 늘었고 채무규모도 7억5500여만원에서 6억2600여만원으로 감소했다. 최 이사장의 전체 재산은 41억5400여만원에서 43억9500여만원으로 2억4000만원 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