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화장품 다음은 유아株? 식지않은 中열풍

[오늘의포인트]화장품 다음은 유아株? 식지않은 中열풍

김은령 기자
2015.04.21 11:20

유아용품, 의류, 캐릭터업체 등 중국 진출 소비주 급등세 지속..성장기대감 유효

증시에서 중국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주들이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데 이어 유아용품, 의류, 프리미엄 식품 등 소비 산업 전반적으로 중국 수혜 기대가 퍼져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선호도에 따라 중국 내수 공략 종목들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3분제로투세븐(3,740원 ▼5 -0.13%)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1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아가방컴퍼니(4,860원 ▼20 -0.41%)보령메디앙스(1,724원 ▼1 -0.06%)도 각각 8% 씩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유아용품주는 4월들어 주가가 50%씩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티슈, 유아용 필기용품 등을 생산하며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는 모나미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또 캐릭터 사업을 영위하는대원미디어(7,270원 ▲60 +0.83%)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오로라, 손오공 등도 각각 6%, 5%씩 상승 중이다. 이들 업체도 한류 3.0을 통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대현,엠케이트렌드(666원 0%)등 중소형 의류업체들도 전일 급등하는 등 최근 성장 기대감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소비주들에 대한 열기가 의류, 귀금속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 한국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초기 관광으로 연계됐다가 소비재로 이어지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아용품의 경우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연평균 18.6%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8년 6038억위안(약 10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유아용품 브랜드의 경우 중국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제로투세븐의 경우 지난 17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글로벌에 단독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이 중국제로투세븐닷컴, 티몰 등의 현재 온라인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고 알루앤루, 섀르반 등의 브랜드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37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령메디앙스도 닥터아토, B&B 등 유아 스킨케어제품 등 면세점 인기 제품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고 아가방컴퍼니는 중국 랑시그룹에 인수되면서 중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 3.0 기반으로 중국 캐릭터 산업을 강화하고 있는 대원미디어, 손오공 등 하반기 듀엘 브랜드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대현이나 NBA라이선스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엠케이트렌드도 대표적인 중국 소비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주가 중국 수혜주로 인기를 끌며 주가가 급등한 이후 차기 중국 소비 수혜주를 찾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앞서 중국 시장에 준비없이 진출했다가 실패한 사례 등을 감안해 중국 시장에서의 실제 반응이나 매출 여부 등을 확인해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편 현재 1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4p(0.06%) 오른 2147.8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장 중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도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71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6.29p(0.89%) 오른 713.2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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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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