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츄럴엔도텍, 연결회계 채택으로 1Q 보고서 제출 미뤄

[단독]내츄럴엔도텍, 연결회계 채택으로 1Q 보고서 제출 미뤄

정인지 기자
2015.05.18 16:15

올해부터 연결 보고서 채택으로 제출 기한 연기돼

내츄럴엔도텍이 올해부터 연결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결정하면서 1분기 보고서 제출 기한이 6월1일로 연기됐다. 문제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에는 연결로 작성할 계열사가 없다는 점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분기 종료 후 45일 내에 한국거래소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처음으로 연결 보고서를 작성할 경우 최초 연결 보고서와 향후 2년간 연결 보고서는 분기 종료 후 60일까지로 제출 기한이 유예된다. 이렇게 분기보고서 제출을 유예할 수 있는 코스닥 기업은 총 92개사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1분기부터 연결로 작성하기로 하고 제출 기한을 6월1일로 미뤘다. 연결보고서는 자회사 및 계열사의 실적을 취합해 작성하는 것인데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말까지 자회사, 계열사가 없었다. 지난해 말 작성한 사업보고서 중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에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기재했다.

다만 1분기에 소규모 자회사 및 계열사를 설립했을 가능성은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가 연결 자기자본 5%~10% 이상 규모의 계열사 지분을 취득할 땐 공시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하의 소규모 계열사를 설립할 땐 공시 의무가 없다"며 "지난 1분기 내에 작은 규모의 회사를 설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이 연결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게 된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의 이번 분기보고서는 '백수오 논란' 이후 처음 공개되는 보고서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기보고서에는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와 다르게 상장폐지의 요건이 될 수 있는 감사인의 '감사의견'은 게재되지 않는다.

내츄럴엔도텍은 18일 또 다시 하한가로 마감하며 8610원으로 주저 앉았다. 가짜 백수오 사태 이전에 9만원선에 진입헀던 주가는 19거래일만에 1만원이 깨지며 10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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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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