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롯데그룹 지주사 전환…방향은?

[베스트리포트]롯데그룹 지주사 전환…방향은?

백지수 기자
2015.09.24 10:24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 /사진=현대증권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 /사진=현대증권

2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이 선정한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 방향성 점검'입니다.

전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시 고려할 주요 요인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신동빈 회장의 단일 지배 체제 구축 △일본기업 이미지 탈피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계열사 수익성 회복 △지주사 전환 비용 절감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 지주사 전환의 핵심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동시에 보유한 비상장 기업 지분을 모아 신 회장과 한국 투자자들이 지주사의 최대주주 및 주요 주주가 되는 방향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롯데 지주사 전환의 핵심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동시에 보유한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한 데로 모으는 방법을 정하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이 실질적 지주회사 주주가 돼야 하며 한국 투자자들이 지주사의 주요 주주가 돼야 한다. 기업 공개가 어려운 기업의 순환출자 지분구조 단순화도 이뤄져야 한다.

이에 두어가지 방안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인적분할해 중간지주사를 설립하고 두 중간지주사와 호텔롯데를 합병한 뒤 롯데물산으로 흡수합병해 지주사를 완성한다는 구상이 예상된다.

이때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쇼핑 지분 13.5%만을 현물출자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해서 두 중간지주사와 롯데물산이 합병하면 신 회장은 최종지주회사를 20% 전후 지분으로 지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자회사 중 한두 기업이 기업공개(IPO) 되면 출자구조의 투명성이 높아져 비상장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 후 자회사의 추가 상장도 예상된다.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우리홈쇼핑, 롯데카드 등의 상장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로 호텔롯데의 투자부문과 롯데쇼핑 중간지주사, 롯데제과 투자부문을 합병하는 방법이다. 롯데홀딩스를 순수지주사로 만들어 호텔롯데 사업부문과 따로 상장시키는 방안이다.

이때 롯데홀딩스의 신 회장 지분율은 30% 이상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분 국적도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한국측이 되나 호텔롯데 사업부문은 일본측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의 직접 합병은 오히려 가능성이 낮다. 신동빈·동주 형제의 지분율이 거의 비슷해 잠재적 경영권 불안정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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