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안형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피에스텍, 순현금 1100억원 배제해도 싸다'입니다.
안 연구원은 전기 계측기 제조기업피에스텍(10,350원 ▼190 -1.8%)에 대해 "3분기 기준 순현금 1103억원의 운용성과에 따라 영업외 기타손익 편차가 크지만 이를 배제해도 저평가돼있는 주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적은 조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률도 17%대를 유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안 연구원은 피에스텍에 대해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보고서 원문 보기)
피에스텍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내놨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54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1%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7.2%대를 유지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0.9%만 증가한 24억원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단기매매증권에 순현금 1103억 중 약 270억원을 투자했는데 6억원의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이 발생한 데다 이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억원 감소해서다.
이를 감안해도 피에스텍은 아직 싸다. 금융상품 운용 손실은 기업가치를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다.
특히 생산량이 조업일수가 더 많았던 전분기 대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같은 변화는 △한전의 AMI 구축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 양방향 원격 검침이 가능한 G-Type 전자식 전력량계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공사의 스마트미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 △경쟁업체와 달리 여러 설비미터와 전력량계를 합친 패키지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5%, 14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올해 사상 최대인 50만여 세대 분양 물량이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