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경영권분쟁 재점화

동양네트웍스 경영권분쟁 재점화

최동수 기자
2015.12.28 05:20

우리사주조합 KJ프리텍 측에 서면 지분 격차 5%이내로 줄어

동양네트웍스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결과로 2대 주주인 KJ프리텍과 1대 주주인 SGA그룹과 지분격차가 5% 이내로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J프리텍은 지난 24일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내년 1월 신주상장일 기준 총 지분 15.47%(814만5414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2대 주주 뿐 아니라 1대 주주의 보유지분도 늘었다. 동양네트웍스 최대주주인 티엔얼라이언스를 포함해 SGA계열 SGA시스템즈, SGA솔루션즈, SGA 등도 유상증자에 참여해 24.92%(1311만6259주)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양측의 지분차이는 10% 정도로 적지 않다. 변수는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5%의 지분이다. 이 지분이 KJ프리텍에 가세하면 2대주주측이 20.47%까지 올라가는데, 업계에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SGA가 지난 22일 법원에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420만주 신주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SGA는 가처분 소송에서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의 증자대금 납입자금을 보증해 준 것은 배임”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일단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가처분을 기각했다. 우리사주조합이 캐스팅보트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SGA와 KJ프리텍 모두 추가 지분확보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KJ프리텍은 지난 15일 장내에서 28만8568주를 매입했고 앞으로도 지분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사회를 장악한 KJ프리텍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 제대로 된 경영권 확보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본다”며 “SGA도 지금까지 유상증자 지분매입에 노력을 해온만큼 추가 지분매입을 고려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