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연비에 잡힌 발목, 연비로 푼다'입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 "연비 조작 스캔들에 대한 우려가 업계 전반의 신뢰도를 낮춰 완성차 주가가 발목 잡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이 크게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현재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우선 상품성 있는 친환경차를 출시해 전략적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기존 내연기관의 연비 개선 속도를 가속화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현대차 그룹을 사례로 들며 현대차는 물론 관련 업체들의 DCT, 터보차저 등 연비 특화 아이템이 가지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관련 업체로는현대차(545,000원 ▲23,000 +4.41%)현대위아(87,600원 ▲1,300 +1.51%)디아이씨(9,170원 ▼240 -2.55%)삼기오토모티브(1,497원 ▼14 -0.93%)등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원문 보기
전 세계적으로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연비와 배출가스 스캔들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은 북미에서 보상안이 확정되면서 충당금 138억달러(약 16조5000억원)가 회계에 반영되기도 했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미츠비시 다임러 닛산 등 경쟁 완성차 업체들도 연비 스캔들에 휘말려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우려가 완성차 업계 전반의 신뢰도를 낮추고 있다. 상장된 글로벌 완성차 업체 19개사는 연중 수익률이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 심리가 냉각돼 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들이 당면한 2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상품성있는 친환경차를 출시해 전략적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 환경 규제의 목표치를 달성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떼야 해서다. 이와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의 연비 개선 속도를 가속화해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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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친환경차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아이오닉 시리즈와 니로를 출시한 것. 라인업 확대 효과로 정체됐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연비 특화 아이템인 DCT 적용 변속기나 터보차저를 적용한 엔진 등의 부품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DCT 시장 규모는 지난해 연간 95억달러에서 2020년 154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배출가스 감소 효과를 야기하는 엔진 다운사이징의 핵심이 될 터보차저 보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28% 점유율이 2020년 47%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23%에서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완성차 회사를 비롯해 완성차 회사와 관계된 부품회사들도 지켜봐야 한다. 현대차 외에도 현대위아 디아이씨 삼기오토모티브 등을 관련 기업으로 제시한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은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한편 기아차의 경우 자산규모 대비 생산성 효율이 좋은 편이라 현재 프리미엄이 과하지는 않다.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