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마감]CJ오쇼핑 3.92% 하락...SK텔레콤 1.14%↓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불허 방침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CJ헬로비전은 전일보다 13.33%(1600원) 급락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53.9% 보유)인 CJ오쇼핑은 3.92% 하락했고, SK텔레콤은 1.14% 떨어졌다.
공정위는 전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 관련 불허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양사에 전달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인수 △인수 후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모두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 담겼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양사 합산 점유율이 60%가 넘어 경쟁 제한성이 문제된다는 것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알뜰폰 시장독점화와 이동통신시장의 유선방송 시장 지배력 전이 문제 등도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이런 점이 문제된다는 향후 케이블 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개편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납득할 수 없는 최악의 심사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아직 결론이 내려진 상황이 아니다. SK텔레콤 등의 의견개진과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가 남아있어 공정위 사무국이 내놓은 심사보고서가 원안대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주가는 10% 넘게 하락하면서 M&A 실패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반영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에서의 하락 여지는 없어 보이는데 아직 M&A 관련해서 결론이 내려진 상황도 아닐 뿐 더러 이미 많은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한 주가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합병 무산 시 목표주가는 내려갈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여전히 고배당 등의 투자 매력이 여전하고 이번 이슈로 인해 주가가 올라온 부분도 없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