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319,250원 ▼14,750 -4.42%)가 올 2분기 8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IM부문)과 가전 사업 실적 호조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0조원, 영업이익이 17% 오른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IM부문이 생각대로 잘 나왔다"며 " 경쟁사 애플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전 부문 실적 호조는 다소 예상 밖의 결과라고 봤다. 변 센터장은 "TV사업부 등 가전 사업부 어닝만 1조원 넘은 것으로 안다"며 "철판 등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제조원가와 해상 운송비 등이 절감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LG전자도 예상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가에는 이미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변 센터장은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폭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큰데, 이는 초과수익이 많이 났다는 것"이라며 "어제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나 오늘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가 상승세를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IT부품주의 경우 뚜렷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오히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쪽 OLED나 3D NAND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