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셋플러스운용,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나선다

[단독]에셋플러스운용,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나선다

정인지 기자
2016.09.07 16:49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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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자체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 중이다. 증권, 은행 등 대부분 판매 지점이 있는 대형 금융권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전국 판매처가 없는 중견 자산운용사가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AI)이 투자 자문을 맡고 자산을 운용)를 자체 개발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국내·외 5000여개 기업에 대한 데이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자동적으로 매매 가능한 알고리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 성향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저변동성과 성장 중심의 고변동성 2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이달까지 시스템을 검토하고 다음달 중 IT 전문 인력을 충원해 자체 운용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비대면 일임계약이 불가능해 판매 지점이 없는 금융기관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그러나 향후에 점차 제도가 정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알고리즘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감안해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사모펀드와 회사 자금을 통해 6개월~1년 동안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한 뒤 일반 판매 여부를 고민할 예정이다.

양인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든 액티브 주식운용이든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는 이념을 구현하는 것은 같다"며 "가치철학을 담은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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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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