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파워맨은 韓美 대통령…김정은 위원장도 주목

증시 파워맨은 韓美 대통령…김정은 위원장도 주목

김훈남 기자
2019.01.02 03:53

[2019년 증시설문]문재인 대통령 1위. 응답률은 15%p하락…김정은 北위원장 해외 2위

올해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인물로 국내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각 꼽혔다. 한국과 미국 대통령으로서 증시 영향력을 인정받은 셈이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응답률은 떨어졌다.

머니투데이 신년 증시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264명 가운데 91명(34.5%)이 문 대통령을 증시에 가장 영향이 큰 국내 인물로 뽑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으나 1년 전 50%였던 응답률이 15%p(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정부의 시장정책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명(5.7%)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순위권에 없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본격적으로 경제팀을 이끄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를 고른 응답자도 각각 7명(2.7%)이다. 금리 방향성과 일자리 창출, 그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을 고려한 선택이다.

해외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선택한 이가 156명(59.1%)으로 과반을 넘겼다. 북한과의 관계뿐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미국금리 인상 등 주요 이슈에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로 인해 각국 증시가 함께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커졌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올린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영향력이 큰 해외 인사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었다. 22명(8.3%)의 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남북 교류와 함께 경제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 위원장의 입과 행동에 시장의 이목이 몰리는 상황이다.

이 밖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선택한 전문가는 각각 16명(6.1%)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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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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