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CGI, 한진 소액주주 의결권 사전확보 나서

[단독]KCGI, 한진 소액주주 의결권 사전확보 나서

반준환 기자, 이태성 기자
2019.01.25 18:08

소액주주들에게 이메일 보내 주식잔고증명 부탁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한진그룹 3월 주주총회 표결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취합하기 위한 사전조치에 들어갔다.

KCGI는 25일 주주들에게 신상정보와 보유주식, 수량, 연락처 등을 기재해 달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주주총회 공지 등이 이뤄지기 전에 사전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나 KCGI는 이메일을 발송한 것에 대해 "주주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제한이 있어 상세한 정보수령, 의견교환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CGI는 이름과 주소, 휴대폰 번호, 이메일 뿐 아니라한진(19,000원 ▼230 -1.2%)한진칼(109,700원 ▼2,600 -2.32%)을 각각 얼마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보유하고 있었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현행법규상 의결권 위임은 주총 2주일부터 가능하다. 이날 KCGI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의결권 위임 가능성이 있는 소액주주들을 사전에 파악, 위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해석된다.

KCGI는 소액주주들에게 HTS나 잔고증명서, 실질주주증명서 등 의결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까지 요구했다.

KCGI측은 "상세한 정보 수령, 의견 교환을 희망하는 주주분들께서는 남겨 주신 이메일을 통해 향후 밸류한진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달 드리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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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2022 코넥스협회 감사패 수상

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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