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대 배당" 롯데리츠, 상장 첫날 상한가 직행

"연 6%대 배당" 롯데리츠, 상장 첫날 상한가 직행

이태성 기자
2019.10.30 11:27

[오늘의 포인트]롯데리츠,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중장기 성장성도 기대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롯데리츠(4,210원 0%)(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배당주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은 중장기 성장성까지 갖췄다며 롯데리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향후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30일 오전 11시27분 현재 롯데리츠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00원(30.00%) 오른 650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60만주를 매물로 내놨지만 매물을 모두 소화하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리츠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6개 상장 리츠 중 최대 규모의 종목이 됐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 산하의 백화점·마트 등을 매입해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창원점·구리점·강남점·광주점), 마트4곳(의왕점·장유점·서청주점·율하점), 아울렛 2곳(청주점·율하점)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를 자산으로 임대 및 매각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2020년과 2021년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6.6~6.7%에 이른다. 여기에 롯데쇼핑 보유 84개 점포(2018년 기준 8조5000억원 규모)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ROFO)를 확보하고 있다. 이때문에 공모시장에서 기대감이 컸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역대 공모 리츠 중 최고인 63.3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롯데리츠의 배당주 매력을 크게 본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으로부터 받는 임대료는 연간 740억원 규모로 고정되어 있으며 임대료는 매년 1.5%씩 인상된다"며 "리츠 비용의 대부분은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인데, 이 역시 모두 예측가능한 부분이라 리츠의 이익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리츠가 목표로 제시하는6.4~6.6%의 연간 배당수익률 역시 가시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국내 경쟁업체와 글로벌 경쟁업체의 배당수익률 대비 6%대 배당수익률은 경쟁력 있는 수익률"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성장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에 편입될 자산은 롯데쇼핑 자산 뿐만아니라 롯데그룹 계열사 자산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스폰서자산이 확대될수록 리츠 배당수익의 성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츠에 대한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신영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각각 7300원, 75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여전히 상승여력이 12~15%에 달한다. 이민재, 김형근, 홍지환,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과의 시너지(추가 자산매입을 통한 성장, 그룹사를 통한 안정적인 신용등급 유지),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 등도 기대할 만 하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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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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