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책임투자 비중 50%까지"…민형배 "ESG 기업생존에 필수"

김용진 "책임투자 비중 50%까지"…민형배 "ESG 기업생존에 필수"

오상헌 기자
2020.12.09 15:44

[2020 ESG포럼 기업이 만드는 행복]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9일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에 참석한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은 전세계 기업 활동과 투자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국내 기업들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영상 축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이후 윤리경영, 신뢰확보, 투자위험 최소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 ESG와 관련된 비재무적 위험을 적극 관리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도 내년부터 ESG 통합전략을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에도 적용하겠다"며 2년 내 운용기금의 50%를 ESG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직접운용 규모는 71조6000억원으로 약 38%인 26조9800억원에 책임투자를 적용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SG 관련 법안을 발의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에서 "코로나19로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의미하는 바는 '문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자기 생존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를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재무 영역이나 공시 부분에서 ESG 관련 입법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금까지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일궈온 기업이야말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해 사회 변화를 이끌고 국민의 행복을 빚어낼 수 있는 주체"라며 "ESG 경영은 기업이 이끄는 행복 시대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ESG의 화두를 기업들이 먼저 고민하고 우리 사회가 성의를 다해 지원한다면 한국 경제는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정부, 국민, 기업이 하나가 돼 깨끗한 환경, 서로 존중하는 사회, 투명한 지배구조로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5만 달러 시대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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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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