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글로벌 로드쇼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신선한 기회였다"
"각 기업의 사업이 ESG 트렌드와 어떻게 연결되고 추가로 창출될 수 있는 사업 기회는 무엇인지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머니투데이 주최로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가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각 산업의 대표 기업들은 물론 국민연금, 블랙록 등 국내외 유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ESG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ESG 확대를 위해 연기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연금도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참여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정부가 직접 ESG에 대해 규제하기보다 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이 가진 ESG 투자 정보, 내용 등을 상세하고 명확히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별 IR 발표에서는 △CJ제일제당 △롯데지주 △PI첨단소재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신세계 △SK텔레콤 △롯데쇼핑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반도체, 자동차, 유통, 바이오, 통신, 조선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SK하이닉스 등 12개의기업 IR 담당자들과 ESG 관련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들의 1대1 상담도 이뤄졌다.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도 100명 이상이 모였다. 해외 IB(투자은행)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블랙록, 피델리티, 웰링턴, JP모간 등 해외 주요 자산운용사와 IB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ESG는 현명한 경영과 투자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ESG 경영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산업·기업마다 구체적인 전략이 각자 다를 수밖에 없지만 기업들이 ESG 요인을 자체 분석하고 기관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로드쇼가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