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없는 경영,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

"ESG 없는 경영,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

김평화 기자
2021.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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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로드쇼

김훈태 포스코 ESG그룹 그룹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지정토론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김훈태 포스코 ESG그룹 그룹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지정토론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단일 기업으로 국내 최대 탄소 배출 기업인 포스코는 그만큼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에 대한 관심이 크다. ESG그룹을 따로 만들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 같은 포스코의 김훈태 ESG그룹장은 11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의 지정토론에 나서 "재무 데이터만 갖고 경영하고 의사결정하는 건 운전할 때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투자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ESG를 주요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탄소, 안전, 공급망 등 ESG 전반 성과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포스코의 주요 고객들은 포스코에 탄소 배출량, 재생 에너지 사용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해당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포스코는 '기업 시민 보호자'를 자처하며 지속가능 보고서를 매년 발간한다. 지난 6월에는 ESG 데이터를 모아 'ESG 팩트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ESG 정보공개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그룹장은 "2019년부터 ESG 성과를 측정해 '기업 시민 가치'라는 이름으로 화폐 가치로 환산해 측정하고 있다"며 "내년쯤에는 외부에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철강 제품을 사용해 생긴 탄소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된다.

김 그룹장은 "결국은 ESG 데이터들이 하나의 재무 데이터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스코가 측정하고 있는 ESG 성과들이 통합돼 데이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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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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