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공시기준 초안 나왔다, 연말 최종안 공표

글로벌 ESG 공시기준 초안 나왔다, 연말 최종안 공표

황국상 기자
2022.04.01 14:59
(글래스고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서 시위대가 '1.5도'라고 쓴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기후 위기 대응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글래스고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서 시위대가 '1.5도'라고 쓴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기후 위기 대응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재무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인을 공시하는 국제기준의 초안이 발표됐다. 최종안은 올해 말 최종 공표될 예정이다.

1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최초의 기준서인 'IFRS(국제회계기준) S1 일반 공시원칙'과 'IFRS S2 기후관련 공시' 등 2가지 버전을 공개 초안 형태로 발표했다.

이번 초안은 IFRS 재단의 정규절차 감독위원회 감독 하에 ISSB의 정족수가 성립되기 전임에도 ISSB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의결에 따라 발표됐다는 게 회계기준원의 설명이다.

회계기준원은 "이번 초안은 TCFD(기후리스크 재무공시 태스크포스) 권고안을 기반으로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기준의 산업별 공시 요구사항을 통합해 작성됐다"고 했다.

또 ISSB는 △투자자 중심의 지속가능성 공시의 포괄적 국제 기준선이 되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의 정보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각 국가별 요구사항과 양립할 수 있는 기준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IFRS S1 일반 공시원칙은 기업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전반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ISSB 기준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이 다루지 않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라는 것이다.

IFRS S2 기후관련 공시 부분은 기업이 기후 관련 재무정보를 식별하고 측정·공시할 수 있도록 구체적 요구사항을 담았다.

ISSB는 오는 7월29일까지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심의하고 올해 말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 공개 초안 관련 웨비나를 진행하고 'IFRS 지속가능성 공시 택소노미(분류기준)'에 대한 제안서도 곧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ISSB의 기준제정 관련 사안들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안건 협의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SASB 기준의 상당 부분도 새로 만들어질 ISSB 기준에 통합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은 "3월31일 ISSB가 ISSB 기준 개발을 위한 SASB 기준 통합방안을 발표했다"며 "SASB는 기업들이 재무적으로 중요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준으로 지속가능성 사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산업별 공시 지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ISSB 기준 최종안이 제정되기 전까지 SASB 기준은 권고적으로 사용이 장려된다. 또 일부 SASB 공시지표가 미국 주법 등에 의해 규정돼 있어 특정 국가에서 이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만큼 이를 국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ISSB가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SASB의 산업기반 접근법도 ISSB 기준제정 절차에 포함될 예정이다. SASB 기준은 앞서 언급된 ISSB의 'IFRS S2 기후관련 공시' 부분에 반영이 돼 있다.

한편 회계기준원은 4월 중 이번에 공개된 초안을 번역하고 요약해 공개한 후 자문그룹과 정부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한다. 관련 포럼과 세미나도 7~8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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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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