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며 2560선을 회복했다. 국내 실물지표 성장세에 중국 주요 경제지표까지 호조를 나타내면서 안도랠리를 펼쳤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26포인트(0.56%) 상승한 2564.28에 마감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203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7억원, 162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마이크론이 4%대 하락한 여파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기술주가 부진해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5월 실물지표(생산, 소비, 투자)가 성장한데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를 기록하고, 중국 6월 제조업 PMI 지표도 전월대비 소폭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기계, 유통, 증권 등이 1%대 올랐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은 소폭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삼형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출 호조에 따른 호실적을 바탕으로 맏형인 현대차(471,000원 ▲5,500 +1.18%)가 0.98% 올랐고 기아(150,200원 ▼400 -0.27%)와 현대모비스(388,500원 ▼1,000 -0.26%)가 각각 2.91%, 2.88% 상승했다.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는 간밤 마이크론이 4%대 하락한 여파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신조선가 상승으로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이 3.19%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375,000원 ▲24,500 +6.99%)과 삼성중공업(27,900원 ▲1,000 +3.72%)이 1%대 상승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알멕(57,600원 ▲3,100 +5.69%)과 오픈놀(3,215원 ▲15 +0.47%)은 '따따블'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알멕은 공모가(5만원) 대비 99% 뛴 9만9500원을 기록했고 오픈놀은 공모가(1만원) 대비 58% 올라 1만57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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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종목의 첫날 상승폭을 공모가의 400%로 확대한 이후 두 번째 상장 사례라 주목을 받았지만 전날 신규 상장한 시큐센(2,635원 ▲50 +1.93%)에 비해 약발이 떨어졌다. 시큐센은 전날 공모가(3000원) 대비 205% 뛴 9150원에 마감했고, 이날은 1430원(15.63%) 하락해 7720원에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횡보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빠르게 상승해온 만큼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를 거친 후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공개되는데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 공개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5포인트(0.75%) 오른 868.2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7억원, 6억원 어치 샀고 기관은 45억원 어치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가 2%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금속, 제약, 방송서비스는 1%대 올랐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2%대, 인터넷, 디지털콘텐츠는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의 랠리가 돋보였다. 에코프로비엠(192,600원 ▼4,300 -2.18%)과 에코프로(141,500원 ▼900 -0.63%)가 각각 3%, 5%대 올랐다. JYP Ent.(60,200원 ▲100 +0.17%)는 신규 걸그룹 기대감에 4%대 올랐고 HLB(51,100원 ▲100 +0.2%), 엘앤에프(166,400원 ▲4,800 +2.97%)가 2~3%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펄어비스(63,200원 ▼3,000 -4.53%)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오른 1317.7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