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선릉역 인근 알짜 매물로 꼽히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가 리딩자산운용 품에 안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매각 자문사 CBRE코리아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리딩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마스턴투자운용은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다수의 원매자들이 참여했고 리딩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인트러스투자운용, 하나자산신탁이 숏리스트(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같은달 31일 네 회사를 대상으로 최종 입찰 후보 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를 통해 2018년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약 1830억원에 강남파이낸스플라자를 매입했다. 핵심 투자자로는 중견 건설사인 금강주택이 있다.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은 약 98.4%로 알려졌다.
5년 만에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하면 약 10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리딩자산운용은 숏리스트 중 가장 높은 인수 희망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희망가는 3.3㎡당 3800만원 선으로 연면적 기준 환산 시 총 2800억원에 달한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올 하반기 오피스 인수전의 알짜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핵심 업무지역 중 하나인 강남권역(GBD)에 위치해 있다. 인근엔 2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이 있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19번지에 소재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2만4179.46㎡다. 1994년 10월 준공된 이후 2018년 환경개선공사가 한 차례 진행됐다.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외에 GBD 상업용 오피스 자산들의 새 주인들이 속속들이 정해지고 있다. 올 하반기 오피스 대어(大魚)로 꼽혔던 서울 역삼역 아크플레이스는 코람코자산신탁 품에 안긴다. 인수 희망가는 3.3㎡당 4000만원 초반 정도로 현 주인인 글로벌 대체투자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은 약 32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이 최대 출자한 골든타워도 마스턴투자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각 작업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