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물을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5121억원, 1788억원씩 주워 담았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7241억원어치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대 올랐다. 제일연마(8,980원 ▲30 +0.34%), 쌍용C&E가 8%대 오르며 업종을 견인했다. 한일현대시멘트(18,010원 ▼250 -1.37%)(4.48%), 한일시멘트(16,130원 ▼130 -0.8%)(3.52%), 아세아시멘트(10,420원 ▼80 -0.76%)(3.20%) 등도 나란히 올랐다. 운수장비 업종이 1%대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서비스업은 2%대 내렸다. 서비스업의 경우 롯데정보통신(17,230원 ▼580 -3.26%)과 NAVER(194,700원 ▼6,300 -3.13%)가 각각 7%, 6%대 하락한 탓이다. 더존비즈온(120,000원 0%)(5.21%), 아센디오(2,935원 ▲115 +4.08%)(3.8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보험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353,500원 ▼7,000 -1.94%)가 4.85%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16.95% 뛰었다. 호실적부터 주주환원 정책,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가능성까지 다수의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작용하고 있다. 기아(115,400원 ▼3,100 -2.62%) 역시 올해 들어 18%대 상승한 주가를 보인다.
이날 LG화학(252,500원 ▼1,500 -0.59%)은 1.30%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367,000원 0%), LG에너지솔루션(351,500원 ▲1,000 +0.29%)은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KB금융(173,200원 ▼2,500 -1.42%)은 5%대 내렸다. 카카오(33,450원 ▼700 -2.05%)는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177,400원 ▼1,100 -0.62%), 삼성SDI(521,000원 ▼8,000 -1.51%), 삼성바이오로직스(1,366,000원 ▼25,000 -1.8%), 삼성전자(285,500원 ▲9,000 +3.25%)가 일제히 1%대 하락했다. POSCO홀딩스(311,500원 ▼6,000 -1.89%)는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이끈 저PBR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저PBR주로 금융·증권주, 지주사주 등이 분류된다. 신한지주(109,300원 ▼3,900 -3.45%)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5.74%)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32,250원 ▼600 -1.83%)(1.04%), 삼성증권(91,100원 ▲400 +0.44%)(3.21%)도 나란히 약세였다. 지주사 SK(611,000원 ▲23,000 +3.91%)는 각각 1%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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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었던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며 "업종별 현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표 저PBR 업종으로 자동차와 금융업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83%) 내린 807.99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홀로 319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92억원, 1758억원씩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2.79%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화학, 기타제조는 강보합 마무리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는 2%대 하락했다. 금융,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인터넷, 제약은 1%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31,450원 ▲500 +1.62%)가 18%대 뛰었다. 엔켐(20,200원 0%)은 5%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9,020원 ▲130 +1.46%)와 HLB(30,550원 ▼500 -1.61%)는 1%대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39,050원 ▲250 +0.64%)은 2%대 내렸다. 에코프로(80,100원 0%)·에코프로비엠(105,000원 ▲700 +0.67%)은 1%대 하락했다. 알테오젠(250,000원 ▲500 +0.2%), 레인보우로보틱스(433,000원 ▼5,000 -1.14%)는 보합권에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3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