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760 내줬다… 휘청인 삼성전자·KB금융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760 내줬다… 휘청인 삼성전자·KB금융

서진욱 기자
2024.07.24 17:10

[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전 거래일(2774.29)보다 15.58포인트(0.56%) 내린 2758.71에 장을 마감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전신
코스피가 전 거래일(2774.29)보다 15.58포인트(0.56%) 내린 2758.71에 장을 마감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전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276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품질 검증 테스트 관련 소식에 휘청였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15.58) 떨어진 2758.7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71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2420억원, 393억원씩 순매수했다.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는 2.3%(1900원) 떨어진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4세대 HBM)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삼성전자가 HBM3E(5세대 HBM)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해석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는 1.7% 오르며 삼성전자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부터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6조1887억원, 영업이익 5조1923억원에 형성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2%,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다는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 2조8800억원이었는데,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면 영업이익 규모가 2조3000억원 넘게 불어나게 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54,000원 ▼31,000 -1.96%)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가 4%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195,300원 ▼1,400 -0.71%)은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210,000원 ▲8,500 +4.22%), 한화시스템(135,400원 ▲6,200 +4.8%)은 이날 장 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145,500원 ▼1,000 -0.68%)은 52주 최고가를 찍었다가 4% 넘게 급락했다. 전날 사상 최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나 호실적 효과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

LG에너지솔루션(398,500원 ▼6,000 -1.48%)삼성SDI(438,500원 ▼4,500 -1.02%), 포스코퓨처엠(211,500원 ▼1,500 -0.7%), 에코프로비엠(192,600원 ▼4,300 -2.18%), 에코프로(141,500원 ▼900 -0.63%) 등 이차전주가 동반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이어져 테슬라의 실적 부진 여파가 제한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0.3% 오른 814.25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18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69억원 순매도했다.

큐텐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행주가 일제히 내렸다. 대부분 중소형주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낙폭이 컸다.

노랑풍선(4,280원 ▼20 -0.47%)은 10% 가까이 급락했고 참좋은여행(5,080원 ▲30 +0.59%) 4%, 모두투어(11,060원 ▼10 -0.09%) 2.5%, 하나투어(40,200원 ▼750 -1.83%) 1.8% 하락률을 기록했다.

여행주에 타격을 입힌 요인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다. 여행사들은 6월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이번 주까지 정산금을 받지 못할 경우 법적 대응을 위한 내용증명을 티몬과 위메프에 발송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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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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