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리포트]

11월 넷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이 삼성전자(188,700원 ▲5,200 +2.83%)에 대해 쓴 '비관의 끝자락에서',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롯데케미칼(69,100원 ▼1,700 -2.4%)에 대해 작성한 '시가총액 3.0조원 붕괴',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이 이마트(93,400원 ▼300 -0.32%)에 대해 분석한 '재무구조 개선이 먼저다'입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단기적 주가 하방 지지선을 제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1년간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첫 3개월간 3조원을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소식 영향입니다. 다만 장기적 주가 상승은 주주환원보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달려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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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종료 이후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투자자들에게 주가 5만원의 하방 지지선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5년이나 2017년의 특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보다는 2014년의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유사하다. 당시 자사주 매입 결정은 2015년까지 주가의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주주환원 정책보다는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에 달려 있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성장에 대한 믿음도 복원될 것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정책은 성장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정책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의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지난 18일 주가 급락은 롯데그룹이 사실무근으로 해명한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 때문이었지만, 그와 별개로 석유화학 업황이 불황을 지속하면서 매수/매도의 주가 판단보다 신용도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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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해, 시가총액 3조원을 하회한 2조8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주가 급락 사유는 사측이 공시를 통해 부인한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로 판단된다. 주가는 2007년 금융위기 당시의 주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로 최저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의 내년 석유화학 의견은 불황 지속,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으로 제시한다. 업황 부진 배경은 유가 변동성 확대, 석유화학 에틸렌 기준 구조적 공급 과잉 지속, 권역별 공급망 구축 등에 수급 역학관계가 과거와 상이하게 발현 중이라는 것이다. 내년 연간 업황 및 이익 흐름에 비관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황 반등의 실마리는 공급에서 찾아야 한다. 중장기 석유화학 업황에 자발적 공급량 축소 노력이 없다면 사이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롯데케미칼은 미국/인니 법인에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한 현금/자본 유입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이후 꾸준한 설비 효율화 작업을 실행해나갈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소비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급격히 악화된데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이 늘어나서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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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마트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 효과와 별도 부문, 연결 자회사의 고른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2013년 이후 외형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2013년 5.6%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0.2%로 급격하게 악화됐다.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도 2013년 3조4000억원에서 올해 9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 별도와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의 구조적인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가 세전이익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은 과다한 차입금(13조9000억원)에 따른 이자 비용(지난해 4180억원→올해 4870억원) 부담 때문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조정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시장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