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수혜주 빅테크 선제 투자해야"(종합)

"AI가 산업 패러다임 바꾼다…수혜주 빅테크 선제 투자해야"(종합)

김근희 기자
2024.12.11 13:23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
배재규 대표 "빅테크가 지배하는 사회…장기 투자 필수"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스마트폰의 발달 이후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빅테크 사업이 지배하는 사회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빅테크 장기 투자는 필수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표는 "오늘날 모든 디지털 기술은 반도체 칩을 통해 구현된다"며 "테크 발전과 반도체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테크 투자의 특성을 이해해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사로는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Mark S.F. Mahaney),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인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참석했다.

연사들은 공통적으로 AI(인공지능)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투자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발표 중이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발표 중이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첫 번째 연사인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주가 조정이 일어나는 시기를 기회로 삼아 테크 우량주를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ROAI', AI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좋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은 세일의 다른 말"이라면서 "빅테크들은 약 2000억달러(약 286조원)를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덕분에 AI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큰 마진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을 살피면서 우량주를 골라야 한다고 분석한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우버, 아마존, 그랩, 매그나이트, 핀터레스트, 윅스를 꼽았다.

그는 "우버는 글로벌 시장 리더이고, 잉여 현금 흐름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200달러(약 29만원)까지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아마존, 그랩 등도 우량주"라고 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권 교수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단순한 AI 반도체 칩이 아닌 세부 도메인 분야에서 고신뢰도와 연산 가속 성능을 가진 맞춤형 AI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국가, 기업, 혹은 기업 클러스터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 담당은 "AI가 발전하면 할수록 빅테크 시장 규모와 점유율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며 "앞서 2008년 스마트폰 혁명 때도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종목 대비 주가와 시총이 13배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완벽한 하나의 투자 상품은 없는 만큼 한 종목에 투자하기보다는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장기수익률과 MDD(최대하락폭)·회복 기간 등을 살펴 투자해야 한다"며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상장지수펀드)'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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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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