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과 증시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3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3954억원 순매도했다. 금속,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1% 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가 각각 1.43%, 0.73% 내렸다. 현대차(471,000원 ▲5,500 +1.18%)아 기아(150,200원 ▼400 -0.27%)는 각각 6.1%, 2.23%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하면서 증시가 힘을 잃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일로 휴장하며 증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소폭 순매도 전환했다"라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했다.
오늘 밤 미국에서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며 발생한 관망심리도 매수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기업 실적과 관련, 감익 가능성이 낮은 종목 중심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증시 수급 주체로 존재감이 높아진 기관 투자자들의 동향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더라도 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5조원으로, 2021년(197조원)과 2022년(209조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2025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도 8.7%로 과도한 수준으로 향후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상장기업들의 이익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관 영향력이 강한 시기"라며 "감익 가능성이 낮고, 기관 순매수강도가 높은 업종인 철강, 미디어·교육, 화장품, 필수소비재, 에너지 업종을 비중 확대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5.63포인트(0.78%) 떨어진 717.89에 마쳤다. 개인이 225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4억원, 1067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92,600원 ▼4,300 -2.18%)이 8.66% 하락했다. 삼천당제약(648,000원 ▲39,000 +6.4%)과 엔켐(34,900원 ▼700 -1.97%)도 각각 5.24%, 4.5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