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 감염된 사례가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HLB파나진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HLB파나진이 보유한 CRE 진단 제품인 '파나리얼타이퍼 CRE 검출키트(PANA RealTyperTM CRE Detection kit)'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HLB파나진의 주가는 전날 대비 3.99% 오른 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CRE 감염 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
CRE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 속 균종을 말한다. 카바페넴은 폐렴, 복강 내 감염, 복합 요로감염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항생제다. CRE에 감염되면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사망률이 26-75%이르고, 중증 환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지난해 국내 CRE 감염증 신고는 4만2851건으로 전년(3만8405건)보다 11.6% 증가했다. 첫 연간 통계가 있는 2018년(1만1954건)에 비하면 3.58배 늘었다. CRE 사망자도 2018년 143명에서 2023년 661명으로 4.6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전수감시 체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진단기기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HLB파나진의 파나리얼타이퍼 CRE 검출키트의 1월 주문 건수도 전달 대비 2배 증가했다.
파나리얼타이퍼 CRE 검출키트는 리얼타임 PCR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 기반의 CRE 진단기기로는 국내 업체 최초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한 번의 검사로 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을 야기하는 6종의 카바페넴 분해효소 유전자( blaKPC, blaNDM, blaVIM, blaIMP, blaGES 및 blaOXA-48)를 검출할 수 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PNA 기반 멀티플렉스 기술인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TM)가 적용돼 기존 배양법에 비해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검출이 가능하다는 경쟁력이 있다"면서 "적절한 치료 전략 결정과 원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최근 파나리얼타이퍼 CRE 검출키트의 주문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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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