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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데이터테크 기업 그리드위즈(17,000원 ▼300 -1.73%)가 지난해 연간 실적과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그리드위즈의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 및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일시적 성장 둔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에너지 전환 산업에 대한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 △국내 전력산업 시장 약화 및 철강, 화학, 건설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경기 둔화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적자 전환의 구체적인 배경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의 일시적 침체로 장기매출채권이 증가하면서 약 4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라며 "해당 채권은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환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리드위즈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관리(DR) 사업 확대 △VPP(Virtual Power Plant) 및 V2G(Vehicle-to-Grid) 등 에너지 서비스 사업 강화 △에너지 AI 기술의 서비스 적용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산업과 클린에너지 및 기후테크 산업의 장기 성장 기조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게 내부 시각이다. 이를 기회로 올해 더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현재 M&A와 글로벌 사업 확장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연내 마무리하고 내부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실적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에너지 전환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부정할 수 없기에 2025년에는 지속가능성 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해 실적을 개선하고 주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