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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한 태성이 곧바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착공에 들어간 천안 신공장을 발판으로 복합동박 설비와 유리기반 양산시설을 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복합장비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본격 고객사향 납품이 이뤄지는 일정으로 잡고 있다.
태성(73,600원 ▼2,100 -2.77%)은 지난 21일 천안 신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종학 태성 대표를 비롯해 태성 측 주요 임직원들과 중국 핵심 전기차 소재 기업들이 이날 대거 참석했다.
공장 부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신사업 캐파 증설을 위해 사전 매입해놓은 곳이다. 태성은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에 3만3059㎡(약 1만평) 면적 토지를 약 190억원을 들여 매입한 바 있다.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한 900억원대 자금은 본격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천안 신공장은 A동과 B동으로 구성된다. A동엔 PCB 공정을 비롯한 유리기판 장비 생산라인이 들어가고 B동은 복합동박 설비 관련 공정이 들어갈 전망이다. 신사업 관련 제품 생산 공정이 천안 신공장에 일제히 들어서는 형태다. 완공 후 복합동박 설비 납품 시점은 10월로 잡고 있다.
복합동박 설비만 보면 신공장의 생산 캐파는 월간 20대, 연간으로는 240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유리기판 설비 역시 지난해 11월 장비 시연회를 통해 전공정 장비 라인을 첫 공개한 바 있다. 글라스관통전극제조(TGV) 공정을 마친 유리 기판의 전처리 과정을 위한 습식장비로, 업계 표준격으로 여겨지고 있는 대면적(510*510㎜)을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 참석한 김종학 대표는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목표를 2~3년안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