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118,900원 ▲1,600 +1.36%)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에 올랐다.
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날 기준 조정호 회장의 주식 가치가 12조4334억원으로 국내 주식 부호 중 가장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2위로 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217,500원 ▲6,500 +3.08%) 회장 주식 가치 12조1666억원보다 2.2% 많은 금액이다.
조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초만 해도 5조7475억원 수준이었다. 같은 달 23일 조 회장의 주식재산은 6조505억원으로 처음 6조원대에 올라섰다. 같은 해 2월2일에는 7조84억원으로 7조원대, 같은 달 23일에는 8조739억원으로 8조원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8월20일에는 9조146억원으로 9조원대, 두 달 뒤에는 10조1363억원을 기록하며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4일에는 11조452억원으로 11조 원대에 올라섰고, 같은 달 20일에는 주식재산이 12조원대 이상으로 불어났다.
조 회장 보유 주식의 상승세와 이 회장 보유 주식의 하락세가 맞물렸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217,500원 ▲6,500 +3.08%), 삼성생명(258,000원 0%), 삼성물산(306,000원 ▼1,500 -0.49%) 등이 최근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보통주 1주당 5만8400원이었는데 이날 5만4300원으로 7% 수준으로 주식 가치가 하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메리츠금융의 약진과 함께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의 주가가 부진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이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삼성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고, 조 회장은 동력을 지속해서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