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국산화 혈액여과기 첫 수출 MOU 체결…120조 시장 공략

시노펙스, 국산화 혈액여과기 첫 수출 MOU 체결…120조 시장 공략

박기영 기자
2025.03.20 09:06
/사진제공=시노펙스
/사진제공=시노펙스

국내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 개발에 성공한 시노펙스(6,080원 ▲10 +0.16%)가 모로코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프리메딕(PRIMEDIC)과 수출을 위한 본 계약, 현지 등록 등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이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60년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의 수출국가가 된다. 시노펙스는 1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혈액투석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시노펙스는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추진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 국산화'와 2022년 '이동형혈액투석의료기기연구개발'의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교수팀,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교수팀의 학술적 임상적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해 왔다.

그 동안 시노펙스는 경기도 화성 방교동 사업장에 연간 230만개 생산이 가능한 설비투자, GMP인증, ISO13485인증,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병원 공식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노펙스는 국내 전문 혈액투석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대회 참여 등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 성과로 첫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프리메딕사과 1차 계약기간 3년 동안 218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인공신장기용 혈액 여과기를 공급하며, 이후 1년 단위로 2회 자동 연장하는 추가 선택조건을 적용할 경우 5년간 총 386만달러(약 56억원) 규모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헤세인 모라드 프리메딕 대표는 " 오랜 전통의 필터전문 기업과 협력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시노펙스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장은 " 모로코의 혈액투석 관련 선도기업인 프리메딕와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을 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에서 수출을 위한 현지 제품 등록, 본 계약 일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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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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