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1,272,000원 ▲10,000 +0.79%)가 차별화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8조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6조7000억원을 예상한다"며 "현재 시장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견조한 실적 요인으로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중국 이구환신 정책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채널을 대상으로 재고 소진이 확인됐고 관세 부과 이전에 일정 부분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3사의 DRAM(디램) 공급 제한과 NAND(낸드) 감산이 이어진 가운데 재고 수준 정상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는 타 메모리반도체 회사들보다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오는 2분기 이후 DRAM과 NAND 가격 가정을 조정해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33조7000억원에서 36조2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HBM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증가는 불가피한 요소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연간 CAPEX(설비투자)를 21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및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지난 2주동안 주가는 23% 하락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형적인 멀티플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구간으로 보인다. 단기 과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