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목표가↓-신한

현대차,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상황…목표가↓-신한

방윤영 기자
2025.04.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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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현대차가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 1분기 매출은 44조4077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6585억원)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24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대리점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현대차가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 1분기 매출은 44조4077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6585억원)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현대차(326,000원 ▲14,000 +4.49%)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하향한다"며 "TSR(총주주수익률) 35%와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나 상승 동력은 결국 관세 리스크 경감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실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4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3조6000억원(영업이익률 8.2%)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감 요인을 분해해 보면 환율 6010억원, 물량 160억원, 믹스/인센티브 -4160억원, 금융 1460억원, 기타 -2700억원이다. 주요 고정비 항목(급여·마케팅비·연구비 등)이 큰폭으로 오르며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판매는 EV(전기차) 6만4000대(전년대비 39%↑), HEV(하이브리드차) 13만7000대(40%↑)였다. 승용차 판매 비중(37%)이 늘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비중(57%)이 줄었으나 친환경차 비중(21%)이 확대되며 제품 믹스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관세 정책이 본격 실행돼 주요 완성차업체(OEM)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신차 수요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13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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