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핸디소프트' 품은 폴라리스오피스, 공공시장 양분 '가시화'

[더벨]'핸디소프트' 품은 폴라리스오피스, 공공시장 양분 '가시화'

성상우 기자
2025.07.22 10:40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오피스오피스그룹이 국내 공공기관 그룹웨어 시장 강자로 꼽히는 핸디소프트를 인수하며 기업·정부간(B2G)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계열사 폴라리스AI 및 폴라리스세원을 통해 핸디소프트 최대주주인 '오상헬스케어 외 4인'으로부터 지분 36.8%(714만2858주)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면서 기업 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핸디소프트는 공공·금융·기업·대학·병원 등의 분야에서 1300여개 고객사와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국내 대표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주력 제품인 그룹웨어 솔루션 ‘HSO10’은 공공 기관에서 두루 채택하고 있다. 신뢰성과 안정성을 이미 인정받은 셈이다. 재계약률도 90% 이상으로 충성도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엔 '국방 온나라 2.0 사업 성공 수행'으로 국방전산정보원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폴라리스오피스는 그동안 특정 기업이 독점해온 공공부문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모양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력과 핸디소프트의 강력한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충분한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봤다.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널리 사용 중인 HWP파일 기반 웹기안기 솔루션을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공급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과 폴라리스오피스의 AI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폴라리스AI는 핸디소프트의 기업 시스템 구축 및 하드웨어 공급을 전담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인수 시너지인 셈이다.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시스템 통합(SI) 및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 애저(Azure) 기반 전자결재 서비스 등을 공공 부문에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제도(CSAP) 등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엄격한 보안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이번 인수와 맞물려 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폴라리스AI·폴라리스AI파마·폴라리스우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별 특화 AI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주력 소프트웨어(SW)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및 북중미 유료 구독자를 확대 작업도 계속 이어간다.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공공 및 기업 시장 전반에서 그룹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핸디소프트가 보유한 공공기관 고객 네트워크에 폴라리스오피스의 AI와 클라우드 기반 SW 기술력을 결합하면 공공부문의 DX와 AX를 성공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 변화를 이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사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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