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냉동김밥 대박 터졌다" 중국서 미친 흥행…'이 회사' 주가 폭등

"K냉동김밥 대박 터졌다" 중국서 미친 흥행…'이 회사' 주가 폭등

천현정 기자
2025.07.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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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풀무원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7월 풀무원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풀무원 중국 법인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냉동 김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풀무원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소비 경기 둔화로 풀무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중국 법인 매출은 냉동 김밥 등 판매 호조로 선방하겠다.

23일 한국거래소(KRX) 코스피 시장에서 풀무원(8,640원 ▲50 +0.58%)은 전일 대비 2560원(20.50%)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냉동 김밥을 주로 판매하는 냉동 식품 가공업체 우양(1,516원 ▲24 +1.61%)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이날 우양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0원(4.66%) 오른 3370원에 마감했다.

풀무원 중국 법인의 냉동 김밥이 현지에서 열풍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풀무원 중국 법인이 지난해 8월 판매를 시작한 냉동 김밥은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금액이 총 5300만위안(약 1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법인인 '푸메이뚜어 식품'을 설립했다. 중국 내 콜드체인에 기반해 다양한 냉장·냉동 가공 식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국내 식품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냉동 김밥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 최대 유통 채널인 샘스클럽에서 한식 참치김밥 판매를 진행 중인데 연간 약 62만봉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법인의 주력 제품은 냉장 파스타와 두부 등이다. 베이징 1공장은 냉장면, 파스타 등 신선 HMR 생산 기지로, 2공장은 두부를 중심으로 한 식물성 지향 제품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이원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B2C(기업-소비자 거래) 실적 악화로 풀무원의 2분기 매출액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의 전사 손익 개선의 열쇠는 결국 해외 매출인데 중국의 경우 냉동 김밥, 상온 파스타 등 신제품 매출 호조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풀무원의 지난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81억원이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 경기 둔화로 B2C 오프라인 식품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식품은 전년·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미국은 소비 부진 영향과 비용 증가가 맞물리고 일본은 수익성 개선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중국은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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