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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1,701원 ▼54 -3.08%)에코가 한국재자원에너지협회 부회장사로 위촉되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협회는 환경부와 협력해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제조 시설에 대한 합리적인 검사 방안 기준을 만들고 있어 정책 규제에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민균 에이루트에코 대표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재자원에너지협회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재자원 에너지 활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결성됐다.
협회의 주요 회원사인 에이루트에코는 SRF 중심의 자원순환 사업을 영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회 창립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재자원에너지 활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환경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체계를 확립하고 산업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재활용 업계에서는 최근 SRF를 주목하고 있다. 단순 소각 또는 매립하던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SRF는 가연성 폐기물 선별·파쇄·건조 등의 공정을 거쳐 가공한 고형 폐기물 연료로 발전소 혹은 시멘트 공장 등에서 활용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담당 사무관에 따르면 정부는 SRF 제조·사용 안정화를 위해 △SRF의 열분해 원료 사용 검토 △건축허가·SRF사용허가 절차 단축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품질검사 중복 항목 간소화 등의 정책을 추진중이다.
에이루트에코는 올해 서산을 거점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원순환플랜트를 구축했다. 연간 최대 7만5000톤 이상의 폐합성수지를 재활용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0mm 이하의 SRF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재활용 산업 키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자원순환 사업은 보통 폐기물 반입 단계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한다. 이후 처리 과정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높이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이루트에코는 더 작은 단위의 SRF를 생산해 처리 과정에서도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한 서산 플렌트 시설은 현재 가동률 100%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가동 초기부터 여러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 추후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실적이 계획대로 나오면 제2공장을 증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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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조사한 SRF 시장의 최근 7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제조량 6.9%, 사용량 2.6%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폐플라스틱 고형연료제품(RPF) 관련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폐기물 고형 연료(RDF)·폐타이어 고형 연료(TDF)·RPF 등을 묶어 SRF로 통합하는 분류체제를 정비했다. 2020년부터는 품질등급제를 도입하며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민균 대표는 "시대의 흐름이 순환 경제와 물질 순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 대응과도 맞물려 앞으로 재활용 산업이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