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단채 투자자, 금감원 집단민원 제출

홈플러스 전단채 투자자, 금감원 집단민원 제출

지영호 기자
2025.08.28 17:26

홈플러스 채권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집단민원을 제출했다.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하는 제1호 집단민원이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 선가지급 비조치의견서 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 구제와 비조치의견서 발급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비조치의견서는 민원인의 요청에 따라 금융회사가 추진하려는 특정 행위에 대해 금감원이 제재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답변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제도다.

금감원은 2020년 사모펀드 사태를 비롯해 필요할 때마다 비조치의견서 제도를 통해 금융시장의 합리적 운용과 안정성에 기여해왔다. 비대위는 비조치의견 청원서를 통해 증권사들이 긴급 자금지원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피해자들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증권사들이 자본시장법을 핑계로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금감원이 나서야 한다"며 "신임 금감원장은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 단기채 피해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MBK 본사에 조사인력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 LP(기관출자자)를 모으는 과정이나 차입인수(LBO) 방식 등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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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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