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에 인프라 제어설비운영기술(OT) 보안 강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센스톤이 2027년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투자자금을 모으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스톤은 IPO를 위한 마지막 투자라운드(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투자유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밴처캐피탈(VC) 4곳, 전략적투자자(SI) 1곳이 이번 센스톤 투자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손익분기점을 고려하면 40억~50억원 가량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센스톤 IPO는 내년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센스톤은 내년 상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이어 4분기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센스톤은 각 단계별로 씨드(Seed) 3억5000만원, 프리A 50억원, 시리즈A 117억원, 프리B 60억원 등을 투자받았다.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한 대부분 기관들은 지난해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 센스톤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보통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창업주인 유창훈 센스톤 대표가 최대주주(지분율 33.69%)에 등재돼 있고, 2대 주주는 IBP IP밸류 투자조합(8.45%)이 차지하고 있다.
주요주주는 신용보증기금(7.06%), 스틱4차산업혁명펀드(5.57%), 비즈트랙(5%), H글로벌파트너스 합자조합(2.96%), 스파클랩스 코리아펀드(2.88%),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2.55%), 한화투자증권(2.55%), 지온재기지원펀드(1.85%), ES11호 청년창업펀드(1.85%), 롯데벤처스(1.42%), 스틱 제4차 산업혁명 점프업 펀드(1.27%), 원신한퓨처스 신기술투자조합 2호(0.64%) 등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우선주로 9.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센스톤은 OT 보안 제품을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의 디지털전환(DX)에 따라 수도시설 감시·제어설비 등에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르웨이 댐 방류 사태와 같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일종의 리스크 방지 시스템이다.
수자원공사에 제공된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기술신용평가에서 '매우우수(TI-2)' 등급을 획득한 OTAC(일회용 인증코드·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이 적용됐다. OTAC는 클라이언트 단말이 실시간 양방향 통신 없이도 자체적으로 다이내믹 코드를 생성한다. 사용자나 단말, 명령어를 고유하게 식별하고 동시에 인증까지 수행할 수 있어, 국가 기반 시설 등의 OT 환경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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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와 협약에 따르면 센스톤은 보령정수장에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업장에 최적화된 감시제어 장치를 개발한다.
센스톤은 핵심 기술인 'OT 엔드포인트(시스템 끝단 제어장치) 식별 인증보안' 제품(프로그램) 공급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 2곳, 국내 대기업 3곳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내년 기술 평가는 국내외 글로벌 레퍼런스를 강조할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세일즈에 의한 제품 판매 매출이 아닌, 기술라이선스 매출을 기반으로 손BEP(손익분기점)를 넘기고 급격한 매출 성장 변곡점에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