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7,580원 ▲1,140 +17.7%)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실물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다날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Korea Blockchain Week) 2025에서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원화를 스테이블코인(가칭 KSC, Korean Stablecoin)으로 발행(mint)하고, 이를 행사장 내 가맹점에서 실시간으로 결제하는 시연이 펼쳐졌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소개를 넘어 발행, 유통, 결제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전 세계 블록체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스테이블코인을 전환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데모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한 원화를 KSC로 전환 요청하면 즉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돼 개인 디지털 지갑으로 지급된다. 이후 발행된 KSC는 일반 간편결제와 동일한 바코드 방식을 통해 현장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다날은 지난 6월 서비스형 스테이블코인(SaaS, Stablecoin-as-a-Service)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데모는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향후 △가맹점의 손쉬운 결제 도입 △실시간 정산 △대시보드를 통한 유통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이미 수년간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온 페이코인(PCI) 역시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맞춰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다날은 이를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페이코인을 기반으로 수년간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과 협력을 논의 중인 만큼, 국내 제도권 편입 시 완성형 플랫폼을 대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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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날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사업 선두주자로서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KBW에서 글로벌 기술 플랫폼 엑셀라(Axelar)와 공식 미팅을 갖고 글로벌 서비스 연계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리플(Ripple) 네트워크인 엑스알피엘(XRPL)를 기반으로 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