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KAU, 내년 2.9만원 전망…2030년 5만원대"

"탄소배출권 KAU, 내년 2.9만원 전망…2030년 5만원대"

성시호 기자
2025.10.14 08:04

나무이엔알 가격전망

제4차 계획기간 KAU 이행기간별 현물·파생상품 가격전망./사진제공=나무이엔알
제4차 계획기간 KAU 이행기간별 현물·파생상품 가격전망./사진제공=나무이엔알

국내 탄소배출권인 KAU(Korean Allowance Unit)의 톤당 가격이 2030년까지 5만3000원대로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나무이엔알이 13일 발표한 가격전망에 따르면 KAU 톤당 가격은 △내년 2만8680원 △2027년 3만4211원 △2028년 4만1152원 △2029년 4만7642원 △2030년 5만3699원으로 추산됐다.

탄소배출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 펀더멘털 △배출권 수급요인 △유연성 메커니즘(이월·차입) △시장위험 등 요인을 반영해 이행기간별 KAU 준거가격과 KAU 유상가격을 각각 추정·전망한 결과다.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현재 10%인 유상할당 비율을 내년 15%로 상향한 뒤 2030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4차 계획기간 연평균 배출허용총량은 5억746만톤으로 3차 계획기간 대비 16.8% 줄어든다. 나무이엔알은 정부가 배출권 시장 수급개선 의지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제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시장가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며 "유럽연합(EU)의 '리파워EU' 정책으로 EUA(EU Allowance) 가격이 횡보 조정을 받고 있는 만큼, 시장 격차 축소를 위한 유상비율 상향조정은 시의적절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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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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