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글로비스(227,500원 ▼2,000 -0.87%) 주가가 1%대 상승세를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15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전일대비 1.5% 오른 1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6% 오른 16만1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입항 수수료 부과 우려가 과도하며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4일부터 미국 입항 차량 운반선에 톤당 46달러의 입항 수수료가 부과되면서 현대글로비스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김준성·김아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는 2만톤 규모 선박(차량 약 5000대 적재)으로 연간 약 200회 미국에 입항한다"며 "최대 수수료 부과 횟수 제한을 감안하면 예상되는 연간 수수료는 최대 2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구조상 해당 비용은 고객 몫이나 관세 부과로 대규모 손실 반영이 예상되는 고객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부 비용 전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50% 전가 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비용 반영이 가능하며 2026년 당사 순이익 추정치 대비 5% 하향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거란 평가다. 김준성·김아현 연구원은 "글로비스 실적 레벨업의 중심축은 중국"이라며 "정체돼온 미국 수출 물량은 현지 신 공장 가동으로 어차피 줄어들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차·스마트카의 해외 수출 확장은 멈출 수 없는 흐름이며 중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브랜드도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밸류체인을 활용한 현지 생산 모델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며 "글로비스는 중국발 차량 운반선 공급 부족의 수혜를 누리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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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황현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미국 관세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피해에도 완성차 해상운송(PCC) 비계열물량 성장과 해외 현지물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차별화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완성차 업체 수출은 지난 3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고 올해도 20%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신규물량을 가장 많이 흡수하며 PCC 영업이익률을 15% 수준으로 끌어올려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