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불붙은 코스피에 달려든 '빚투' 개미들…서늘한 경고

"지금이야" 불붙은 코스피에 달려든 '빚투' 개미들…서늘한 경고

김근희 기자
2025.10.17 14:05

신용융자 잔고 지난해 대비 4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657.28)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4.72)보다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1.3원)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최근 주가 상승기에 늘어난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금투협과 거래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23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15조8000억원)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금투협은 최근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거래 규모가 늘어나고, 신용융자를 포함한 증시 주변 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협회와 거래소는 신용융자는 투자 규모의 확대(레버리지)로 리스크가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일부 투자자에게 부적합한 투자기법이라며 신용융자 활용에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협회와 거래소의 당부사항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투자 성향과 자금의 성격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신용융자와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주가 상승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예측과 다를 경우 손실이 급격히 확대 될 수 있다. 또 최근 청년층과 50, 60대 이상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신용거래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상환능력을 넘어선 레버리지 거래를 자제해야 한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신용융자를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 신용융자는 담보 비율 하락 시 보유주식이 낮은 가격에 청산될 수 있기 때문에(반대매매 리스크), 주가 하락 후 상승 기회가 오더라도 이를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이슈 종목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협회와 거래소는 증권회사에 신용융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와 함께 사전 예방적 투자자 보호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각 사 신용융자 잔고 및 현황 수시 모니터링 △신용거래 불가 종목 지정 및 담보유지비율·보증금율 상향 조치 △청년층,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신용계좌 관리강화 등 조치를 자발적으로 이행 중이다.

거래소는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상급등주 발생 시 불공정거래 신속 감시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조회공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