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87,000원 ▲4,000 +4.82%)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드라마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 자회사 키이스트(2,575원 ▲85 +3.41%)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에스엠이 2018년 키이스트를 인수한 지 약 7년 7개월 만이다.
17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에스엠스튜디오스 외 1인은 이로투자조합1호 외 1인과 보유 주식 659만 251주를 34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각 단가는 5160원이다. 에스엠스튜디오스는 에스엠엔터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키이스트 주식 554만 7873주(28.38%)를 보유하고 있다. SMEJ 홀딩스도 104만2378주(5.33%)를 갖고 있다.
에스엠은 2018년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키이스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사업을 강화했으나,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트리거' 등을 공개했다. 소속 배우로는 상반기 기준 강한나, 김희애, 배정남, 차승원, 채정안 등 23명이 있다. 키이스트는 올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억 5000만원, 영업손실 23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인수자인 이로투자조합1호는 제니스C&M과 함께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C&M은 K팝 아티스트 및 영상 제작 전문 기업으로, 가수 지걸즈, 지보이즈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로투자조합1호는 김문경 대표 조합원이 50%를 출자했으며, 계약상 계약금 관련 권리·의무 및 지위를 새로운 조합에 이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 주체가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키이스트의 주가는 경영권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19.58% 내린 48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인수자들의 자금력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능력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