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2% 안팎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 마감 기준 최고치는 5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 흐름은 이달 말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APEC에서 열릴 각국 정상회담 관련 수혜주를 선별할 때라고 조언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893.06까지 상승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률이 점차 낮아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20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다.
연이은 신고점 경신에 코스피는 상승폭을 줄이며 숨 고르기 중이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 상승세가 이달 말까지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APEC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영향이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한·미 관세협상 해결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하며 조선·자동차·원전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산업부 장관도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전액 현금을 요구하고 있지 않으며 상당 부분 한국 측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까지 기대감은 유지돼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했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장중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2조원대 부담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으며, 관세 불확실성 해소 시 지난해 언급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역시 기대할 수 있다"며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황에 국내에서도 소외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각국 정상회담 내용 및 기업 3분기 실적에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마스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구체화에 대한 논의 진전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업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전기·가스가 3%대, 일반서비스가 2%대, 건설이 1%대 강세였고, 화학, IT서비스, 제약, 오락·문화, 기계·장비, 보험, 제조, 종이·목재가 강보합권이었다. 부동산, 섬유·의류, 금속, 금융, 통신, 비금속, 전기·전자, 운송·창고, 의료·정밀기기는 약보합권, 유통, 음식료·담배는 1%대, 증권은 3%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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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D현대중공업(475,000원 ▲4,500 +0.96%)이 9%대, 한화오션(123,400원 ▼100 -0.08%)이 6%대, 현대차(489,500원 0%)가 3%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07,000원 ▲56,000 +3.86%)가 2%대, 기아(149,000원 ▼1,500 -1%)가 1%대 강세였다. 셀트리온(199,700원 ▼1,800 -0.89%), 삼성바이오로직스(1,571,000원 ▼9,000 -0.57%)는 강보합권, 두산에너빌리티(100,200원 ▲200 +0.2%), 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 신한지주(98,700원 ▲2,100 +2.17%)는 약보합권이었다. SK하이닉스(1,027,000원 ▲29,000 +2.91%), KB금융(158,300원 ▲4,100 +2.66%), NAVER(202,000원 ▲500 +0.25%)는 1%대 약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각각 2%, 1%대 강세였으나, 장 중 개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50만원을 넘기기도 했으나, 4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장중 9만9900원까지 올랐으나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7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70억원, 기관이 5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이 2%대, 오락·문화가 1%대 강세였다. 금속, 운송·창고, 통신, 제약, 화학은 강보합권, 일반서비스, IT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제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전기·전자, 유통, 기타제조는 약보합권이었다. 건설, 기계·장비, 금융, 비금속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LB(56,800원 ▲900 +1.61%)가 11%대, 삼천당제약(505,000원 ▲1,000 +0.2%)이 3%대 강세였고, 휴젤(255,000원 ▲5,000 +2%), 펩트론(267,500원 ▼6,500 -2.37%), 알테오젠(361,500원 ▼8,500 -2.3%)이 강보합권, 에이비엘바이오(157,700원 ▲2,100 +1.35%)가 보합이었다. 에코프로비엠(201,500원 ▼4,500 -2.18%), 케어젠(85,600원 ▲1,300 +1.54%), 리가켐바이오(188,200원 ▲7,900 +4.38%)는 약보합권, 코오롱티슈진(99,300원 ▼4,200 -4.06%), 리노공업(111,800원 ▼1,300 -1.15%)은 1%대, 에코프로(146,400원 ▼2,500 -1.68%)는 2%대 레인보우로보틱스(589,000원 ▲10,000 +1.73%)는 3%대, 파마리서치(302,000원 ▲5,000 +1.68%)는 5%대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